사진=무신사 제공
사진=무신사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무신사는 ‘2022년 겨울 시즌’ 상품 기획·생산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는 입점 브랜드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 생산 자금 약 212억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받아 약 212억원을 겨울 시즌 생산 자금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패션 브랜드에는 이달 중에 요청한 규모의 생산 자금이 무이자로 지원됐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패션 브랜드들의 계절별 생산 주기에 맞춰 시즌별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대규모의 생산 자금이 필요한 패션업계 특유의 ‘선 생산 후 판매’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무신사는 올해 시즌 생산 자금으로 △봄 156억원 △여름 193억원 △가을 233억원 △겨울 212억원 등 793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의 현재까지 누적 생산 자금 지원 규모는 1550억원을 넘겼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폭등 외에 최근에는 환율 급등까지 겹치며 중소 입점 브랜드들의 대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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