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손에 세 아들을 잃은 배우 김태형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김태형은 지난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0년 전 아내가 세 아들을 살해했던 과거 사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태형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가 말도 없이 아이들과 집을 나가 연락을 끊었다"며 당시 아내가 보냈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당시 김태형에게 남겨진 아내의 문자에는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올테니 밥을 챙겨 먹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당시 아이들이 엄마하고 같이 나간 날부터 아이들을 찾아서 장례를 치른 날까지 정확히 10일 정도 걸렸는데  술만 먹었다. 그냥 끝내자는 생각만 들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