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네트워크 구축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율촌은 지난 5일자로 폴란드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부지 1만평, 건물 50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립해 오는 2024년 3월 조관 및 인발강관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율촌의 폴란드 제조시설이 들어설 곳은 현지 남서부의 돌르노실롱스크주로, 독일 제조업 투자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독일 남동쪽 국경과 인접해있어 잠재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높다. 

또한 폴란드 국립 종합대학 등 20여 개의 대학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해 자동차, 배터리 분야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특히 폴란드 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약 17만5000명으로 전체 산업인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EU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조비용, 인건비 등으로 폭스바겐, 피아트, 도요타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율촌은 폴란드 법인 설립을 필두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및 멕시코 사업장과 더불어 아시아, 미주 지역, 유럽을 아우르는 지역별 거점을 확보한 만큼, 회사는 인발강관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멕시코 조관 및 인발강관 공장 설립 등 해외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폴란드 법인도 빠르게 안정화하고 유럽시장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인발강관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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