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인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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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IP(지식재산권) ‘대항해시대’의 최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지난 23일 국내 출시돼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라인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모티프와 일본의 코에이테크모게임스에서 개발돼 과거 시리즈를 계승하면서도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 전세계 바다를 누비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6세기를 배경으로 전세계의 주요 항구와 함선을 게임에 재현했다. 또 세계 각지의 ‘발견물’을 비롯해 풍향·풍속·조류 등의 빅데이터를 게임에 반영해 사실적인 바다를 만들어 이용자에게 항해의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5종의 ‘제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며 각 제독의 스토리를 따라 세계를 항해하게 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선단’을 만들고 다양한 캐릭터를 모아 세력을 키워야 한다. 또 ‘교역’·‘모험’·‘전투’ 3가지 주요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해당 콘텐츠의 레벨을 올리며 성장할 수 있다.

먼저 발견물을 발견해 도감을 채우거나 육지를 탐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모험 레벨을 성장시킬 수 있다. 교역의 경우는 게임 내 재화인 ‘두카트’를 벌 수 있는 수단으로 각 지역의 교역품의 시세를 파악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비싼 가격에 되파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게 된다.

전투는 모험이나 교역을 위한 항해 중 발생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교역품을 노리는 해적이나 적대 국가 등 다양한 대상으로 펼쳐진다. 또 다른 이용자와의 대전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육각형의 타일로 이뤄진 별도의 맵에서 턴(turn) 기반 전투를 벌이게 된다.

◇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 제거·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 이용자 친화 행보

사진=라인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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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게임 내 상점에서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BM)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시 전 라인게임즈는 선박·항해사·장비·부품 등의 확률형 BM를 모두 제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게임 내 상점을 살펴보면 게임에 도움이 되는 ‘버프’(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가호’나 게임 내 콘텐츠 속도를 가속하는 ‘가속권’ 등이 주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판매하는 선박도 무작위가 아닌 특정 선박을 얻을 수 있는 형식이며 구매 전 선박의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을 비롯해 라인게임즈의 ‘플로어’(FLOOR)를 통해 PC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PC 플랫폼에서는 이용자의 사양에 따라 4K 화질로 고해상도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바일 퀄리티’도 지원해 사양이 낮은 노트북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이 밖에도 라인게임즈는 출시 전 공식 홈페이지 ‘오리진 노트’ 코너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글로벌 출시 계획·추가 플랫폼 출시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한 추가 설명을 진행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기도 했다.

◇ 국내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 기록하며 순항

사진=라인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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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지난 23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24일에는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

26일 오후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며 앱스토어에서는 3위를 기록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인기 게임 순위 1위 달성 기념으로 이용자에게 게임 재화인 ‘블루젬’ 500개를 선물했으며 출시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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