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CPI 9.1%...금리 1%p 인상 우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한 영향으로 14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 인상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과 6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하락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7월 이후부터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 0.27% 하락한 2322.3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79억원, 105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345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2.51%, 2.46% 증가했다. 반면, 네이버가 1.68%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0.86% 빠지며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포인트, 0.38% 오른 766.0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나홀로 620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4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HLB가 3.73%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도 2.5% 빠졌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과 씨젠이 2% 넘게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 오른 13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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