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다시 1300원 돌파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5일 동반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미국 정부가 대중 추가 관세를 취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러시아 휴전 가능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41.44포인트, 1.8% 오른 2341.79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83억원, 135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나홀로 3895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28%)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삼성SDI와 카카오가 각각 5.93%, 5.73%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3.82%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18% 올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름폭이 더 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22포인트, 3.9% 오른 750.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2억원, 8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3279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이 각각 7.69%, 7% 급등했다. 또 엘앤에프(5.68%), 천보(5.68%), 셀트리온제약(5.56%) 등도 크게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30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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