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브이첨단소재가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회사인 대만 프롤로지움의 지분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ProLogium Technology) 지분 5.45%를 850만달러(약 100억원)를 들여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분 획득을 위해 이브이첨단소재는 미국 나스닥 스펙상장을 목표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프롤로지움의 시리즈 E 펀딩에 참여했다. 프롤로지움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차이나 벤처 캐피탈도 E 펀딩에 약 7000만 달러(약 82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롤로지움은 시리즈 A, B, C, D 펀딩 역시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에 설립돼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초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SSB) 제조업체다. 우수한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 4분기 대량생산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프롤로지움 투자는 중장기적인 계획 아래 베팅한 것으로 향후 프롤로지움과 협업방안을 강구할 것이다”라며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의 노하우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전수받아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올 반기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1% 성장해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65% 달성했다. 또한 기업 신뢰도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1 비율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신주 배정일은 8월 25일, 신주 상장일은 9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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