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건설사 수장들에게 어려운 숙제가 주어진 상황이다. 고금리, 원자잿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만큼 산적한 악재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을 확보해야 하는 위기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023년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TOP3 안에 진입한 대우건설을 이끄는 백정완 사장은 건설시장의 한파와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국내에서는 수익성이 보장되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선별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BMW코리아는 지난해 7만7000대를 웃도는 판매 기록을 세우며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5시리즈, iX1, XM 등 글로벌 신차를 한국 시장에 발빠르게 선보이며 외연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BMW코리아를 진두지휘하는 한상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성과를 두고 한국을 향한 BMW의 ‘진심’이 제대로 통했다고 평한다. 판매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이나 인재 양성, 스포츠 문화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정성 있게 진행한 결과라는 것이다.올해엔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과감한 투자를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차기 신임 대표로 윤병운 IB1사업부 부사장을 최종 낙점했다. 이에 따라 윤 부사장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거쳐 정식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윤병운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평사원부터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사내에서도 내부 신망이 두텁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NH투자증권 내부에서도 IB전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오늘날 비건은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비건 매트리스 ‘N32’를 시작으로 침대도 가치소비, 윤리소비 트렌드와 결합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군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하는 비건(Vegan) 트렌드는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는 식품 분야에서 비건 제품이 주로 소비됐지만, 이제는 식품을 넘어 화장품 등 일상용품도 비건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비건이 동물을 착취하거나 학대해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삶의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지난해 GS건설의 경영 최일선에 나선 ‘GS그룹 오너가(家) 4세’ 허윤홍 대표(45)가 조직 쇄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해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해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동시에 실적 개선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젊은 리더십’이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업계 최초 40대 CEO…다양한 현장 경험한 ‘소통형 리더’1979년생인 허 대표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국내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수의 게임 개발에 참여해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창세기전2 외전 템페스트’, ‘창세기전 3’,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 & 소울’ 등에서 여러 아트워크를 선보였으며 특유의 화풍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그는 '블레이드 & 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있을 때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2013년 시프트업을 설립했다.2년6개월의 개발 끝에 출시한 첫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는 주요 캐릭터 일러스트를 직접 담당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올 1월 한국투자증권의 새 사령탑으로 김성환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한국투자증권에서 근무하며, IB(기업금융)와 리테일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펼쳐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사진 역시 김 대표의 그간 성과를 높이 사 새 대표로 추대했다.김 대표 역시 그 기대에 부흥하고자 취임식인 열린 지난 1월 2일 "한국투자증권의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여기며, 한투증권을 아시아 1등 증권사로 만들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 ‘1세대 부동산PF’ 전문가로 정평…리테일 부문 경험도 두루 갖춰김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KB금융지주의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경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양종희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5조원 돌파가 전망되면서 명실상부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양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현재까지 KB금융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상생금융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양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으로 정하고 ‘상생과 공존’으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향후 양 회장이 KB금융의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은 전략가로 통한다. 투자 전문가인 박 사장은 2018년부터 SKC에 합류하기 전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업 발굴 업무를 맡았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 및 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기업 TBM 투자 등을 이끌었다.박 사장은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SKC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SKC의 필름사업부를 매각했다.SKC가 한앤컴퍼니에 넘긴 필름사업은 회사의 모태사업으로, 한 때 회사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 SKC는 사업 매각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설업계가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일찍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건설사가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건축‧토목 사업에서 탈피, 이제는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SK에코플랜트가 그 주인공이다.SK에코플랜트의 변화는 박경일 대표이사(사장)가 주도하고 있다. 회사가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 후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경일 사장은 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전략·M&A 전문가…환경·에너지사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지난 9월 한화생명은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2019년 3월부터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는 여 부회장은 취임 이후 보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실으면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1위 보험사로 발돋움하겠단 각오도 내비쳤다.특히 여 부회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등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대비한 상품 포트폴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아무리 바빠도 어촌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할 사항이 생기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초 수협중앙회장에 올라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국 어업인을 대표하는 수협 회장으로서 역할과 의무에 대한 의지와 함께 현장을 중시하는 철학을 엿볼 수 있게 한 발언이다.노 회장의 리더십은 이미 진해수협 조합장을 2번 연속 역임하며 증명한 바 있다. 노 회장이 조합장을 맡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진해수협은 사상최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그룹의 첫 전문경영인이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초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체제 전환은 성공적이었다. 휴온스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쓴 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경영 시스템도 갖춰졌다. 그룹 재편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도 높아졌고, 내부 기업문화도 개선됐다는 평가다.이제 목표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이다. 제약을 중심으로 에스테틱, 건기식, 보툴리눔 톡신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기업의 생존은 CEO(최고경영자) 역량에 달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를 지닌 CEO 한 명이 기업을 살린다."낯설지 않은 이 금언은 한화그룹의 조선 부문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한화오션이 업계를 새삼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 지난 10월 경영 턴어라운드 중책을 맡은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이 인수 이후 첫 실적발표에서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이어온 적자행진을 12개 분기 만에 끊어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한화오션은 한화 품에 안긴 뒤 그룹 수뇌부의 특명이기도 한 경영정상화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최근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인 ‘카사’를 인수해 토큰증권(STO)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또 선제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로 타사 대비 올해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해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 획득도 준비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카사’ 인수…토큰증권 시장 선점 박차대신증권은 지난 3월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를 인수했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삼양식품 제2의 전성기를 책임진 주역’, ‘불닭볶음면의 어머니’, ‘K푸드 세계화 선봉’. 재벌가의 며느리에서 한 기업의 CEO 자리에 오르며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드러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을 지칭하는 키워드를 떠올린다면 위와 같다.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2017년 삼양식품 총괄 사장에 이어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해외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현재 삼양식품 부회장직을 겸직 중인 김 부회장은 자사의 대표 제품 불닭볶음면 성공을 이끌어 연매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 사장 체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르노코리아의 경영정상화를 이끄는 한편 르노그룹 내 회사의 입지를 넓혀야 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그의 행보는 기업 차원을 넘어 국내 자동차 업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D부터 상품 구성까지 ‘신차 개발통(通)’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1972년 7월16일생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과 IFP 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이제부터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지난해 9월부터 한화 건설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사장은 건설사의 전형적인 정체성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토목, 건설 등이 중심이 되는 기존 건설사가 아닌 시대 흐름에 맞춰 환경을 중시하는 '그린 디벨로퍼'로서 전환을 추구하며 한화건설 부문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한화에서 건설·방산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전형적인 한화맨이다. 그는 방산·제조 분야의 '전략통'으로 불리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취임 3개월을 넘긴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행보가 발빠르다. 2027년까지 기업대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중견·중소기업과의 창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또한 우리은행 안에서는 영업현장 직원과도 소통을 늘리고 있다. ◇ 1992년 상업은행 입행…30년 '기업금융' 전문가 조병규 은행장은 1965년생으로 고향은 경기도 안성이다.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이후 1992년 합병 전 상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조 행장은 이후 △상일역지점장(2011년 12월) △본점기업영업본부 지점장(2012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이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매출과 영업이익에 ‘지속가능성’이 전제돼야 하며 이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부터 전략, 투자 등에 반영돼야 합니다” LG화학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는 사업 체계로 빠르게 체질을 개선 중인 가운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선제적인 안목과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1월 LG화학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신 부회장은 취임 첫 해부터 지속가능 전략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1년여 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