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오는 2025년 TSMC의 2나노 공정을 이용해 모바일 프로세서를 양산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앞서 TSMC는 2025년부터 2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애플이 첫 고객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선단공정에서 스타트를 누가 먼저 끊느냐를 놓고 삼성전자와 TSMC가 기싸움을 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을 발표했는데요.1.4나노 반도체의 경우, TSMC는 아직 양산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
[데일리한국 이기정·이우빈 기자] 푸릇함을 뽐내던 꽃과 나무들이 차가운 바람에 겨울나기를 시작하는 10월. 서울시 난지한강공원 캠핑장 산책로에는 KB증권이 심어놓은 7300여개의 식물들이 내년 봄에 활짝 꽃피울 준비에 한창이었다.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난지공원 캠핑장 산책로에는 지난달 말 KB증권이 조성한 '그린성장로드'가 새롭게 완공됐다. 서울시 한강본부와 지난 8월 산책로 조성을 위해 뜻을 모은데 이은 한 달여만의 성과다.그린성장로드 조성은 KB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환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코로나1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마창민 대표이사는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림산업에서 2021년 DL이앤씨로 법인명을 변경한 이후, DL이앤씨 호의 첫 수장을 맡은 마창민 대표는 2020년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로 영입된 외부 영입 인사다.◇ 25년간 존슨앤존스-LG전자서 일한 마케팅 전문가…신사업 및 해외시장 개척 과제 맡아마 대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존슨앤존스 코리아에서 10년간 일했고, 이후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MC사업본부
[데일리한국 정우교·이우빈 기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애경타워 17층 무신사 테라스 홍대. 얼마 전 우리은행은 이곳에 혁신점포 원 레코드(WON RE:CORD)를 개점했다. 최근 은행 혁신점포가 접근하기 쉬운 1, 2층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면 건물의 맨 윗층에 문을 연 우리은행의 이번 시도는 의외다.이곳 혁신점포엔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대신 여의도,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루프탑과 LP청음부스, 디지털 데스크가 있어서다. 원 레코드를 들렸다가 나오며 무신사 상품을 돌아볼 수도 있다. 지난달 30일 원 레코드를 직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서학개미 여러분, 워런 버핏이 읽는 리포터 이제부터 편하게 받아보세요." NH투자증권이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유수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첨병에 정영채 대표가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출장길에 올라 6일 동안 미국과 영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주춤했던 해외활동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밸류라인사와 독점협약 체결…글로벌 투자정보 제공정 대표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뉴욕이다. 20일(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그라비티가 오는 27일 신작 SRPG(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출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기념한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롤리지’의 2번째 게임으로 라그나로크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캐릭터와 몬스터를 모아 전투하는 수집형 RPG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통해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의 라그나로크 IP에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르의 다양성 추구한 '라그나로크 아레나'라그나로크 아레나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해외 현장경영’ 시계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으로 발걸음이 동치서주(東馳西走)합니다.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크게 인식한 모습입니다.총수들이 해외 현장경영 전면에 나선 이유는 ‘격변의 시대’를 맞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영향입니다.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그 피해가 전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이 기업의 각자도생을 야기합니다. 또 미국발 유례없는 금리인상과 환율급등으로 재계는 그야말로 ‘복합위기’ 상황에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며 이같이 독려했다.올해로 창립 126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한 '차세대 동력 발굴'을 장수의 비결로 꼽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에는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며 두산그룹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낸드플래시 공급망에 중국 기업을 포함시켰다는 소식입니다. 지난달 232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주인공입니다.앞서 외신에선 YMTC의 128단 낸드플래시가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는데요. 일부 외신은 중국 내수용 아이폰14 시리즈에 YMTC의 낸드가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YMTC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의 전철을 밟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오너가 3세들의 그룹 내 영향력이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차기 총수의 지배력 강화입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예고편인 셈입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오너 3세들은 대부분 1980년생들입니다. 이는 양날의 검입니다. 일찍 임원 자리에 오른 만큼 경영 능력을 그룹 안팎에 입증해야 합니다.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큰 주목을 받는 오너 3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한 2014년 이후 사실상 총수 역할을 해왔지만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장으로의 승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7년 만에 사명을 변경한 하나증권이 '더 친근한 증권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가운데, 이은형 하나증권 대표의 '소통·공감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증권사 최연소 CEO인 이은형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20년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증권 대표로는 2021년 3월 선임됐으며, 올해 3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재선임됐다.이 대표는 '낮은 자세로 소통한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가 지난 8월15일 이후 달라졌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제한 족쇄가 풀린 뒤 그간 가려졌던 일정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내부 소통’을 활발하게 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데 열심입니다. 직원들은 적극 호응합니다. 특히 MZ직원들이 K팝 아이돌을 대하듯 환호합니다. 가수 지드래곤을 본따 ‘재드래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이 부회장의 ‘스킨십 경영’은 시기적으로 의미심장합니다. 머지않아 회장으로 취임할 것이란 전망이 무성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29일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롯데를 ‘유통1번지’이자 고객들의 첫 쇼핑목적지로 만들겠습니다."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월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롯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9025억원)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882.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한결 웃도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IP(지식재산권) ‘대항해시대’의 최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지난 23일 국내 출시돼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라인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모티프와 일본의 코에이테크모게임스에서 개발돼 과거 시리즈를 계승하면서도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바다를 누비는 '대항해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박태준 예비역 육군 소장이 1968년 우리나라에서 제철소를 만든다고 하자 세상 사람들은 모두 코웃음을 쳤다. 특히 세계은행은 가난하고 노동자 교육 수준이 낮은 한국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철강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무리라며 대놓고 무시했다. 하지만 박 소장의 뛰어난 혜안이 세계은행의 예측을 뒤엎었다. 포스코의 모태인 포항제철소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며 ‘철강왕 박태준’을 탄생시켰다.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을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만든 기적의 사례 중 하나다.1983년 포스코 신입사원 최정우는 동기들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아이폰14와 함께 새로운 맥 제품, 아이패드, 3종의 애플워치가 공개될 전망입니다.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9000만대 생산해줄 것을 협력사에 요청했다고 전했는데요. 대만 유나이티드데일리뉴스(UDN)는 애플이 95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의 초도 물량은 9000만대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여러 스마트폰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순익 기여도 뿐만 아니라 디지털, ESG 등 최근 금융권의 관심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하나은행만 35년…은행장 취임 이후 실적 오름세 주도박성호 은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영업부부터 △하나은행 광화문지점 지점장(2000년) △감찰실 실장(2002년) △인력개발실 실장(2006년) △경영관리본부 전무(2015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2015년) △인도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젊은이들의 거리, 청춘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홍대 앞.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버스킹 거리를 지나다보면 KB청춘마루를 상징하는 '노랑계단'을 만날 수 있다.무더운 날씨에도 노랑계단에는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버스킹이 시작되고 노랫소리에 홀려 한두 명씩 모이다 보면 주변은 어느새 북적북적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KB국민은행이 MZ세대를 위해 버스킹 장소를 내주자고 결정한 것은 약 3개월 전이다. 청춘마루는 이미 버스킹 업계에 입소문이 퍼져 대기 예약이 필수인 장소가 됐다.지난 5일 버스킹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합니다.”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지난 6월 7일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토종브랜드로 독립한 편의점 CU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이같이 밝혔다.CU의 점포수는 10여년 만에 7200여 개에서 1만6000여 개로 두배 이상 늘었다. 매출도 2조9000억원에서 6조7812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두 배 넘게 증가하며 업계 1위에 올라섰다. CU가 기존 브랜드를 버리고 편의점 업계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회사를 운영하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기업 간의 결혼인 인수합병이 잘 어울리는 기업들이 있고, 왜 하는지 의문이 드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인수합병은 기업이 자신의 지속성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찾는 일입니다. 견제와 감시가 상시적인 상대 회사의 경영권을 가져오는 투자 행위가 성공률이 높을 리 만무합니다. 조화로운 만남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면 인수합병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크게 3가지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3개 회사(㈜한화, 한화에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