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해 "급속히 확산 중인 새로운 변이는 자신감을 훼손할 것"이라며 "IMF의 10월 세계 성장 전망을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일부 국가와 그러지 못하는 국가 간 격차가 심해지는 문제 등은 오미크론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있었는데 이제는 굳어지고 있다"면서 "팬데믹으로 국가들의 채무가 급증, 내년은 부채 상황 문제로 매우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IMF는 지난 10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5.9%로 낮췄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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