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파나마 남쪽 바다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께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진앙은 파나마의 인구 1천300명 마을 푼타 데 부리카에서 64㎞, 코스타리카의 인구 33만5천명 도시 산호세에서 299㎞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조사됐다.

미국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당국이 지진의 악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로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서부와 코스타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진동 때문에 시민들이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마 치리키주에서는 이동통신의 일부 문제, 단전사태가 보고되기도 했다.

파나마 재난당국은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뒤 구조물 붕괴 우려 때문에 취약한 건물에 있는 이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는 해양판과 대륙판이 맞물려 지진이나 화산분화가 자주 발생하는 까닭의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 동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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