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유럽연한(EU)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에 할당된 1915억 유로(한화 약 260조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금 지출 계획을 승인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지행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로마에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와 총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EU 회복기금은 코로나19로 큰 침체에 빠진 회원국 경기를 진작시키고 이를 계기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돕고자 도입됐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이번에 지원받는 금액은 27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지원 형태는 보조금 689억 유로(한화 약 94조원), 저리 대출 226억 유로(한화 약 166조원)다. 2026년까지 6년 동안 지원되며 다음 달 중으로 첫 회분 249억 유로(한화 약 34조원)이 들어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