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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스바루, 미쓰비시 등 6대 일본 완성차 업체의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도와 비교해 7% 늘어난 총 2조8870억엔(약 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사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구개발비를 억제했지만 올해는 투자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로 인해 연구개발 전체 예산이 2년 만에 대치를 경신하게 됐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연구 개발 비용 중 많은 부분은 세계적인 탈(脫) 탄소 흐름에 맞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EV)와 연료전지차(FCV) 개발 역량을 키우는데 배정했다.

특히 도요타와 혼다는 올해 각각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쓸 예정이다.

도요타는 올해 연구개발 예산으로 작년보다 6% 많은 1조1600억엔을 책정했다. 특히 도요타는 2030년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의 EV와 FC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25년까지 신형 9종을 포함한 15개의 EV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혼다는 8% 증액한 8400억엔을 올해 연구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지난 4월 2040년까지 신차 판매 모델을 모두 EV와 FCV로 내놓겠다고 선언한 혼다는 EV 개발을 중심으로 향후 6년간 5조엔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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