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라 레푸블리카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페라라대가 중부 아브루초주 페스카라 지역 보건당국과 함께 올해 1~3월까지 백신을 접종한 주민 3만7000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비접종 대조군보다 확진자 수는 95%, 중증 환자 수는 99% 각각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을 진행한 기간 동안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람은 95세 여성 1명이다. 다만 그는 백신을 맞기 전부터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작년 12월27일 백신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이날 현재까지 1818만5000여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전체 인구(약 6000만명)의 30% 수준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816만3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3.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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