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이 6일(현지시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승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BC 등 현지 언론은 잉글랜드 북부 할틀풀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질 모티머 보수당 후보가 51.9%를 득표하며 당선됐다고 전했다.

모티머 후보의 득표율은 노동당 후보(28.7%)의 두 배에 가까웠다.

보수당이 이 지역을 다시 차지한 것은 57년 만이며,1974년 현재 선거구로 독립한 이후론 처음이다.

모티머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역사적 결과"라며 "노동당은 너무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선거운동 기간 이 지역을 3차례나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한편 2019년 총선에서 충격적 결과를 내고 물러난 제러미 코빈 전 대표의 후임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첫 선거에서 대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BBC는 노동당이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워킹 클래스 유권자들의 마음을 아직 되돌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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