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 인도서 발생…다음 주 누적 확진자 1억5000만명 전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로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의 대형 쇼핑몰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면서 지난 23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89만30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5일 연합뉴스가 보도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이전 최고치는 1월 8일 81만9000여명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는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가 34만6786명, 사망자는 2624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분의 1이 인도에서 발생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 국가에서 하루에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적은 처음이다.

인도는 최근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고 있다.

인도 외 국가의 경우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가 49만여명 발생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45만9000여명)과 터키(40만4000여명)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다음 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5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리니치 표준시로 24일 오전 10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4445만46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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