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집결한 러시아군 병력을 촬영한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AP)
[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크림반도 지역으로 병력 및 전투기를 집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간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병력을 배치하며 직접적인 군사적 침공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크림반도 지역의 활주로에 러시아 SU-30 전투기가 배치된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6일 촬영한 것으로 지역 내 다른 곳에서는 SU-34s, SU-27s 등 다른 전투기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국경지대에 몰려든 러시아군 병력이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당시의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일주일 안에 러시아군이 12만명에 달할 것이다"며 "그들은 이 수준에서 병력 증강을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일대를 가리키는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친러시아 성향을 갖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현재까지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만4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은 물론 러시아 정규군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군 병력을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기자소개 강영임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1/04/21 15:32:47 수정시간 : 2021/04/21 15:32:47
데일리한국 지사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