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안이 25%로 절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AFP)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안이 25%선에서 절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민주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급격한 법인세율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를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8년간 2조2500억달러(한화 약 2519조원)의 예산이 생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기존 계획에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에서 보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조 맨친 상원의원은 이미 28% 최고세율에 반대하며 25%를 제시한 바 있다.

법인세율을 25%로 올릴 경우 앞으로 15년간 6000억달러(한화 약 671조6400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법인세 인상 구상 중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10.5%에서 21%로 올리는 것은 법안 통과가 무난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추가로 7000억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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