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일본 정부명칭 ‘처리수’)의 해양방류 방침을 13일 오전 결정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하는 각료회의를 이날 오전 7시45분부터 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 각의에서 경제산업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가 가장 유력한 안으로 제시해 놓은 해양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2일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 출석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처리와 관련해 “언제까지나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하루 평균 140톤(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약 125만844톤의 오염수가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