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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이란이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는 국제백신프로젝트 코백스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올해 안에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0만회분을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이란 보건부는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20만회분을 연내 들여올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 보건부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달 18일 한국이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물량 중 일부를 한국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했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달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사용도 승인하고 200만회분을 들여오기로 했다.

이란은 지난달 9일부터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달까지 약 13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이란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8313명, 사망자는 99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69만8000여명(전 세계 15번째)이고 사망자는 6만700여명(11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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