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긴급사태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17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6만2445명이 됐다. 사망자는 83명 늘어난 5077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증가 폭은 3만6962명이다. 이는 긴급사태를 재발효한 첫날인 8일 기준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인 3만5889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긴급사태 발령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를 한 달 동안 발령한 후 내달 7일 종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에 비춰보면 긴급사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산케이신문은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내주 이후 연장의 필요성을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이 6개월여 남은 도쿄올림픽의 실현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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