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전사와 결혼한 영국 10대 소녀 3명이 탈출을 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IS 전사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10대 영국 소녀 3명이 IS가 지배하는 이라크 제 2도시인 모슬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들이 올해 초 영국에서 IS로 넘어간 여학생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S 소식에 정통한 이에 따르면 최근 IS가 영국 지하드 신부 3명을 수색하고 있으며 이들 3명 모두 16세 이하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들이 영국을 탈출한 여학생들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 2월 샴이마 비검(15)과 아미라 아베스(16), 카디자설타나(16)는 친구를 따라 시리아에 갔다가 행방불명됐다. 영국 언론은 이들이 IS 지하드의 신부가 되고 싶어 터키를 거쳐 시리아의 IS 본거지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