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은퇴 선언에 놀랐을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갑작스런 소식에 저를 생각해주시는 팬 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다"는 이대은은 "다만 야구장에서 선후배님들 그리고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게 아쉽게 다가온다"며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 만들어준 KT위즈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 평생에 기억될 팬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야구선수 이대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13일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 복귀한 첫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많은 부상으로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며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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