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리스트 안창림이 은퇴를 선언했다.

안창림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올해를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은퇴한다"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은퇴를 알렸다.

그는 "팀, 스폰서, 지도자 선생님들, 친구, 선후배, 팬 분들을 비롯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싶다"며 "이제는 저 자신만의 운동능력 향상보다는 가족, 건강,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려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안창림은 은퇴 이후 지도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다음 목표는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으름을 버리고 절제와 규율이 있는 삶을 통해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지도자로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은퇴하지만 지속적으로 전 세계 유도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처음 태극마트를 단 안창림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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