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 /사진=연합뉴스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 측이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C, D씨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섰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하여 형사책임을 묻기 위하여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면서 선배 A씨(기성용),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성용 측은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공방은 지난 16일 MBC 'PD수첩'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란 제목으로 기성용의 성폭행 의혹을 다루면서 다시금 불붙었다.

이후 기성용 측이 언급한 대로 C, D씨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면서 의혹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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