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하빕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게이치를 상대로 2라운드 1분36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하빕은 ‘29전 전승’ 기록을 달성했고,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근 그는 아버지이자 오랜 레슬링 코치였던 압둘마납을 코로나19로 하늘나라에 보내줘야 했던 터.

하빕은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다.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낀다"며 "앞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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