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데이리 승훈' 영상 캡처
후배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승훈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데이리 승훈'을 통해 "안녕하세요. 스케이트선수 이승훈입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승훈은 영상을 통해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매우 송구스럽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대중에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떻게 해명할지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유를 불문하고 저의 불찰과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숙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또 "25년이 넘는 시간동안 운동을 해오면서 목표만 보고 앞만 보고 달릴 줄만 알았지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저의 불찰이었던 것 같다"며 반성한 뒤 "저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이를 거울 삼아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이승훈은 지난해 7월 후배 선수 2명에게 가한 폭행 및 가혹행위로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지난달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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