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바크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14일간 자가격리 후 재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토너먼트로 코로나19가 발생해 정말 유감이다. 주최자와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진심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행동했다"라고 해명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대부분의 스포츠 대회가 중단된 상황에서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투어를 기획했다.

투어는 1, 2차 대회에 마스크를 끼지 않은 관중을 포함 수천 명씩 입장했고, 선수와 팬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선수들은 경기 후 클럽에서 파티를 여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조코비치의 대회 개최가 경솔했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코비치의 아내 옐레나 역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조코비치의 두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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