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농구(NBA) 카이리 어빙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4억여원을 기부했다.

어빙은 24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구호단체 '피딩 아메리카'에 32만3000달러(약 4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25만명에게 한 끼 식사를 공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어빙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식사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뉴욕 지역 취약계층에게 제공된다.

어빙은 "내 팬들과 친구들, 가족들, 파트너들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동참하길 바란다"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게시했다.

이어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작은 행동을 통해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기부를 독려했다.

ESPN에 따르면 어빙의 기부금 '32만3000달러'는 전날 28번째 생일을 맞은 어빙의 생일 '3월 23'일에서 비롯됐다. 또 지난 1월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 번호 '8'(3+2+3)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빙은 지난 2011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NBA에 데뷔해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현재 브루클린 네츠 소속이다.

NBA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즌이 중단된 상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