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구본승이 배구를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31일 밤 한국전력 신인 구본승은 개인 SNS를 통해 "배구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못했던 거 같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저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단 측은 "이전에도 배구를 그만두겠다고 몇 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감독님과 단장님이 설득했다. 평소 훈련 태도에서도 부정적인 면이 많았고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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