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병원성 AI 21건, ASF 1974건 발생

안동시청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 안동시가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8일 첫 발생 이후 전남.전북.충남.충북을 중심으로 오리, 닭, 메추리에서 21건이 발생했으며 야생조류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강원 원주, 충북 단양.제천까지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23개 시군에서 총 1974건이 발생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축산농가들의 이동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금의 방사금지, 농장 내.외부 소독 실시, 농장 내 차량출입금지(사료.생축.분뇨.왕겨차량 제외), 농장 부출입구 진입통제,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시는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경북북부권역으로 지정돼 농장별 집중 관리와 강화된 농장 방역시설을 의무화하고, 모돈사 관리 강화, 농장 4단계 소독실시, 농장 내 시설공사 실시 전 지자체 신고 의무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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