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수인 기자] 전날 발생한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22일 실시됐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현장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공식 합동 감식은 오는 24일 10시께 이뤄진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들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감식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오창읍의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 4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30여 명은 재빨리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4층에 있던 이 회사 생산팀 직원 A(34)씨 등 4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4명 가운데 A씨가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1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크게 다쳤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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