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해식 국회의원 참석


서울, 전주, 부여, 대전 기초단체장 다수 보여 눈길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21일 논산문화원 대강당에서 자신이 펼쳐온 정책과 자치분권에 대한 정치철학을 담은‘황명선의 자치분권’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김하겸 기자
[논산(충남)=데일리한국 김하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21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 대강당에서 3선 시장을 지내는 동안 자신이 펼쳐온 정책과 자치분권에 대한 그만의 정치철학을 담은‘황명선의 자치분권’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열린 황 전 시장의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사인을 받으려는 인파로 붐볐다.

행사장 입구에는 어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과 각지 인사들이 보낸 축하 화환이 놓여 이날 분위기를 띄웠다.

황 전 시장은 참석자 손에 들린 한 권 한 권의 책에 정성을 다해 사인하면서 기념사진도 잊지 않은 모습이었다. 2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길게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급기야 황 전 시장이 오른쪽 팔을 주무르는 등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자 진행자는 잠시 휴식시간을 갖자고 제안해 약 10여분 동안 휴식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에는 각지에서 온 특별한 인사도 보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해식 국회의원이 행사장을 찾았고, 수도권에서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논산시와 인접한 지역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가 참석했고 대전에서는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함께해 행사를 빛냈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하겸 기자
황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들로부터 3선이라는 감사한 기회를 받아 자치분권을 실행하며 깨달은 귀한 경험을 나눔으로써 대한민국에 건강한 지방정부가 더 많아지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자치분권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고 강조한 뒤 “그 역사적 과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더욱 매진하면서 앞으로 자치분권 국가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전 시장은 논산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하고, 제6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3선 논산시장을 역임한 뒤 지난 17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민선7기 논산시장으로 재임한 동안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국적인 인물로 발돋움한 정치인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세몰이에 나선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황전 시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