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예상 시점을 다음 주 중반쯤으로 잡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다음 주 수요일쯤 7000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의 (검사체계 개편) 계획 시행 시기도 오는 26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 검사체계 등을 개편함에 따라 전국적인 대응단계 전환은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보다 다소 늦춰졌다.

앞서 정부는 이르면 21일, 또는 이번 주말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중이 50%가 넘고, 신규 확진자도 7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일일 확진자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가, 전날 브리핑에서 일평균 확진자 7000명으로 조정했다.

이 통제관은 전국 단위로의 확대 시점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언제 이를 확대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중대본 회의와 결정을 거쳐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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