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분야 대책반 구성…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함평군청 전경
[함평(전남)=데일리한국 나성주 기자] 전남 함평군이 군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함평군은 21일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 수립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민 생활 및 안전과 밀접한 9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총무과를 필두로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연휴 기간 총 173명의 인력을 동원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고려해 방역 및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소 내 비상방역 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연휴 기간 보건소와 함평성심병원 2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지속 운영한다.

응급의료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함평성심병원’을 당직 의료기관으로 정하고 당번 약국을 지정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각종 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 가스 등 각종 안전점검 분야에 대한 시설 관리 점검은 물론 AI 등 가축 질병 발생에 대비한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수송 수요 급증에 대비해 농어촌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정체 예상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원활한 교통질서를 확립한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성수품 가격 조사,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등 설 명절 물가 안정 및 서민생활 보호에도 나선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설 연휴 전·중·후 단계별 쓰레기 관리 대책을 수립해 일제 대청소,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단속 등에 나선다.

연휴 기간 급수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상수도 주요 시설물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갑작스러운 급수 사고에 대비한 상황실을 유지함으로써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을 실시해 설 명절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설 연휴 동안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군민과 귀성객 분들께서도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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