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호 문예사조 신인상 수상으로 데뷔

고성환 문경문인협회장. 사진=문경문인협회 제공
[문경(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 제11대 고성환 회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20일 오후 4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열렸다.

신임 고 회장은 김시종 시인에 의해 1997년 11월호 '문예사조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2000년 시문집 '가을햇살이 푸르른 날'을 펴냈다. 또 오랫동안 문경문협 사무국장을 맡아 살림을 꾸려왔으며, 2018~2019년 2년간 제9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응달에서 향을 피워 만리로 번져나는 난향(蘭香)처럼 주머니 속에 숨어 있어도 뾰족하게 튀어 나오는 송곳처럼 자기를 연마하고, 글을 가다듬는 문경문협의 기풍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날 취임식에는 고우현 경상북도의장, 박영서 도의원, 문경시의회 이정걸 부의장, 서정식 운영위원장, 진후진 총무위원장, 황재용 산업건설위원장, 박춘남 시의원,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채만희 문경예총회장, 황준범 문경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김종희 문경연예예술인협회장, 황금순 문경국악협회장, 김진선 조령한시회장, 이창근 새재문학회장, 엄정옥 작가사상문학회장과 김시종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일 오후 4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린 취임식 모습. 사진=문경문인협회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