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장관 "북한의 문제는 평화와 협력으로 풀어가야 한다" 주장

정세현 전 장관이 14일 오후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린 출범식 행사에 앞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평화협력위원회 경북도본부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경북에서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열려 역대 대통령 선거 중 최다 득표를 의식한 행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경북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평화협력위원회 경북도 본부 출범식을 열고 제20대 대선 필승을 결의했다.

'평화협력위원회'는 국방·안보·평화·통일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정책을 발굴하는 평화번영위원회 산하에 있는 이재명 후보 직속 위원회이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특별강연에 나선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최근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항상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음 잊지말라는 의도"라며 "우리는 이제 결코 약한 나라가 아니며 자신감을 가지고 미.일.중.러.유럽 등에 외교, 경제협력과 국제관계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협력위원회 경북도본부 참가자 100여명이 출범선언문 낭독에 이어 퍼포먼스로 '평화 앞으로' 등 문구가 적힌 펼침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평화협력위원회 경북도본부 제공
정용운 경북본부장(더불어민주당 상주시.문경시 지역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멸공 논란은 시대착오적인 공멸을 야기하는 철부지 주장임을 국민이 잘 알 것"이라며 "평화와 협력으로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라와 민족을 이재명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평화협력위원회 경북도본부 참가자 100여명은 출범선언문 낭독에 이어 퍼포먼스로 '평화 앞으로! 한반도번영 제대로! 평화협력위원회 파이팅'을 외치며 대선에서의 승리 결의를 다졌다.

참고로, '평화협력위원회'에는 이용선 의원과 이관세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 이승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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