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김보라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가 광양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보라 이사는 4일 sns(페이스북)에 남편 직장을 따라 인연을 맺게 된 광양시 이사 온 후 11년 동안 살고 있는 전남 광양시의원 나 선거구(중마동)에 도전하는 '시의원 취업준비생'이라는 제목의 글로 자신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취준생이라고 소개한 이유에 대해 "기초의원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면서 "시민들께서 당신들을 대신해 광양시의 전반적인 행정 운영과 예산 사용처 등을 면밀하게 따져보고, 적재적소에 재원이 분배되고 복지 혜택이 닿을 수 있도록 일하고 4년 동안 월급을 주시면서 채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광양은 강·바다·산이 있어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도농 복합 도시이기에 각 지역마다 다양한 특색도 갖고 있다"며 "탄탄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경제적 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 비율이 높아 생산동력도 충분하다”고 청년 정치를 예고했다.

특히 “광양 인구의 1/3이 거주하고 있는 중마동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중심지이자 광양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지역이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통합하고 어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실 분들은 바로 중마동민, 여러분들의 몫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이사는 “남편 직장을 따라 인연을 맺게 된 광양이 평생 머물러 살고 싶은 재밌는 도시,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도전하는 광양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비록 타 지역 출신이지만 그동안 경험한 다양한 노하우와 능력을 표출할 기회를 중마동민들과 함께 만들고, 나아가 청년들과 여성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아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할 일이 많다. 바쁘다. 제가 어떤 일을 해 나갈 지에 대한 것은 앞으로 발표할 공약으로 약속드리겠다”며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지방자치, 대안 있는 비판과 과정이 있는 결과물로 시민들이 주인인 광양시의회가 되도록 ‘할 말은 하고 할 일도 하는 뭘 좀 아는 청년’ 김보라가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 이사는 전남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광남일보, 광양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는 광양시민신문 기자,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전 광양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활동가, 제8대 광양시의회 의정자문의원, 광양시 제1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광양지역돌봄협의회학부모 대표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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