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전문화 및 자원 과학화…인력 양성과 임상실험도

지난 10월 16일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 해변에서 열린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와 가세로 군수가 참여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충남)=데일리한국 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미래 백년지대계로 삼고 있는 '해양치유센터 착공을 앞두고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해양치유의 전문화’ 및 ‘자원의 과학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해양치유의 전문화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해양치유 보조인력을 양성 중이다.

또 자원의 과학화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임상실험을 병행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인 가운데 현재 효과성 검증 분석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군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10월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관내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산림치유 △해양보건/안전 △태안관광/예술 △태안문화/역사 △탈라소 테라피(해수 요법) 등 6개 분야에 걸쳐 보조인력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해양치유 자원의 과학화를 위한 임상연구와 시범단지 운영 등을 통해 해양치유 자원이 신체와 심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임상실험도 할 예정이다.

군은 피트, 소금, 해송림 등 지역 해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의 노하우를 축적해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고 자원의 효능을 입증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향후 건립될 해양치유센터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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