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천명을 돌파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로 올라섰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7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8만9484명이 됐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래로 역대 최다 수치다. 신규확진자는 전날보다 2221명 늘어났으며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5352명(12월4일)보다 1823명 많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올라섰다. 사망자도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로 인해 코로나 환자가 입원할 병상도 부족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감염이 7142명, 해외 유입이 33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2901명, 경기 2268명, 인천 433명 등 수도권만 560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253명, 충남 203명, 대전 184명, 경남 155명, 강원 141명, 경북 129명, 대구 127명, 전북 103명, 충북 61명, 광주 57명, 전남 53명, 제주 51명, 울산 25명 등 154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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