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캠퍼스
[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대학교가 내년도 국비 626억 원을 확보한 가운데 이중 356억 원을 여수캠퍼스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여수캠퍼스에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것은 대학 통합 이후 처음이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확보한 내년도 예산 중 260억 원을 투입, 여수캠퍼스에 500명 입주 규모의 최신식 BTL기숙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이는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학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여수캠퍼스 학생들의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대학생활 전주기를 관리·지원하게 될 학생성공 홀 신축 예산 96억 원도 확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오는 2024년 완공될 학생성공 홀에는 학생지원 프로그램실과 종합안내센터, 창업교육과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힐링 라운지, 진로와 심리상담실 등 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할 시설과 공간이 들어선다.

전남대는 나머지 국비 예산으로는 인문대 2호관 증개축과 자연대 2호관 리모델링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성택 총장은 "정부와 국회, 지역민의 도움으로 여수캠퍼스에 대한 대규모 시설투자비를 확보했다"며 "여수캠퍼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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