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조류를 소재로 한 창업 아이디어 경합

완도군 제공
[완도(전남)=데일리한국 이제건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3일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제1회 완도 해양바이오 창의 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예비 창업자 및 학생들은 해조류를 주제로 한 해양바이오 식품, 의약, 화학, 에너지, 연구개발 및 서비스 등 5대 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경합했다.

총 28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차 서면 평가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 최종 본선은 PPT 발표 평가로 치러졌다.

최종 본선은 이숙영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부센터장을 비롯한 관련 학과 교수와 창업 기관 전문가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사업 계획의 적합성, 실현 가능성,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은 해양치유 베이커리(김이태) 팀의 ‘바다가 키우고 명인이 만드는 해초를 활용한 베이커리’가 선정되어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상금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바다품애(정희진) 팀의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한 유기농업 자재 제조’와 오순덕 씨의 ‘전복 해조 소시지’가 각각 차지해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상금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반려동물 사료, 색조 화장품, 탄소 저감 사료 첨가제, 미역귀 두유 등의 아이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 진출은 실패했으나 6팀이 참가한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 중 우수 팀에게 최종 결선 발표 기회를 제공하여 관내 학생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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