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확진자 발생 대비 관리 기반 마련…체계적인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

대전 중구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 중구는 정부의 재택치료 확대에 따라 추진 중인 재택치료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 TF팀을 6일부터 본격 가동하다고 밝혔다.

전담 TF팀은 제한적 의료행위만 가능한 재택치료의 특성에 대비해 재택치료 대상자 및 관련 격리자의 위험노출에 따른 집중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입원요인 등이 없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 가운데 주거환경 상태와 환자·보호자의 동의, 의료진의 판단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선정한다. 5일 현재까지 중구 누적 재택치료자는 총 95명이다.

재택치료 건강관리반은 재택치료 안내문 및 키트 제공, 생활수칙교육 등을 진행하며 재택치료전담의료기관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 모니터링을 1일 2회씩 실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재택치료 격리관리반은 보호 및 구호 물품 지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설치 안내, 안심밴드 등을 통한 이탈 여부 확인, 무단이탈 등 지침 위반 시 귀가 조치, 고발 등을 담당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정부의 방역정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구민의 안전과 건강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빈틈없는 전담 TF팀 운영으로 대상자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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