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별하’ 영농법인, 베트남 및 태국에 딸기 생과 340kg 첫 선적

지난 11월 강진 딸기 베트남 수출 축하 행사가 열렸다. 강진군 제공
[강진(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강진산 딸기가 지난달 30일 동남아 시장에 올해 첫발을 내디뎠다.

선적 기념식에는 강진 딸기 수출 연구회 소속 회원 20여 명과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진 딸기 수출을 축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최소화해 진행됐다.

강진 딸기 수출 연구회의 딸기 선별과 포장 및 출하를 담당하고 있는 ‘참별하’ 영농법인은 지난해 태국과 베트남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과 참별하 영농법인은 몇 해전부터 동남아에서 딸기가 고급 과일로 인식되면서 국내산 딸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국내 시장 뿐만아니라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모색해왔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딸기 저장 및 선별 시설을 조성하는 등 최고 품질의 딸기 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관내 13개 딸기 농가에서 ‘참별하’ 법인에 생과를 납품하고 있다.

오명석 참별하 회장은 “지난해 강진 딸기 수출을 시작했는데 올해 주문물량이 작년대비 증가했다는 것을 보면 강진산 딸기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는 17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최고 품질의 강진 딸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국내 딸기 가격경쟁이 점점 심해져 가격안정을 위해서도 딸기 수출은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딸기 수출 확대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선적된 340㎏ 딸기 생과는 태국 및 베트남 백화점 등에 납품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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