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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나이지리아를 방문 후 국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된 40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이지리아를 다녀 온 인천 부부의 10대 자녀 1명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1명,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내, 장모, 지인은 감염 경로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4일 나온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인천 부부를 만나고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다.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남성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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