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하이브리드형 축제 새로운 모델 제시 호평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2개 부문에서 수상한 제5회 충남 예산장터 삼국축제.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충남)=데일리한국 천기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 26일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는 축제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권위 있는 대회이며 세계 축제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축제 정보 공유 차원에서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의 한국지부(IFEA KOREA)가 국내 축제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특히 매년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50여개 축제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협회에서는 100여개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대표 프로그램 등 1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5회라는 짧은 역사임에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위축되지 않고 지역 실정에 맞는 축제를 만들자는 도전정신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분산과 안전을 축제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진행했다.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2개 부문에서 수상한 제5회 충남 예산장터 삼국축제 모습. 사진=예산군 제공
이는 코로나 시대 축제 취소가 아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축제의 연속성 유지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시대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 및 ‘영상&오디오’ 등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민들과 함께 새롭게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분산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최했는데 국내 축제 최고의 상인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지역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더 큰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7일까지 예산장터 백종원국밥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고백(GO-BACK) 예산장터’를 주제로 국화전시와 라이브 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삼국장터, 유튜브 실시간 공연 생중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장 관람객 6만2000여명이 다녀갔으며 국밥과 국수, 농특산물 매출액도 4억2000만여원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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