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스튜디오’와 ‘그늘정원’,‘어린이분수’,‘모래정원’ 조성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 배경의 낙조 풍광이 장관이다. 바닷물을 붉게 물들인 태양이 구름 속 서녁 하늘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충남)=데일리한국 이수홍 기자]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다 바다와 구름 속의 서녁 하늘로 사라지는 태양을 '낙조'라 한다. 낙조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바위 만한 곳이 또 있을까!

‘인피니티 스튜디오’ 모습.
서해안 낙조 명소로 잘 알려진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이 국내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태안군은 29일 ‘꽃지해안공원’을 준공했다.

군은 이곳의 해안을 재생하고 해안침식도 완화하면서 태안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 자연형 호안으로 바다와 육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공원을 기획해 지난 4월 착공해 이날 완공했다.

새로 조성된 꽃지해안공원(4730㎡)이 모래 해변과 잘 어울리도록 곡선으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뱃머리처럼 보이도록 조성된 건 또 다른 볼 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군비 12억2000만원과 도비 5억원 등 모두 17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공원 내에 인공호를 만들어 할미할아비 바위를 조망점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게 설계된 ‘인피니티 스튜디오’는 관광객들로부터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늘정원’과, ‘어린이분수’, 체험형인 ‘모래정원’도 만들어졌다. 특히 야외공연장’과, 할미할아비 바위 및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일몰정원’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도77호선 개통을 맞아 고남·안면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꽃지해안공원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꽃지해안공원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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