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3차 추경에 재난지원금 833억원과 교육안정화지원금 44억원 편성해 지급 것을 도 교육청에 촉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이 29일 도의회에서 상임위원장들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청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의회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과 교육기획위원장·교육행정위원장·예결위원장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경기도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유·초·중·고등학생 166만6000명에게 1인당 5만원씩 나눠줄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833억원과 사립유치원 1곳당 500만원씩 지원할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44억원을 편성해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 증가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면서 “코로나19로 소득은 줄어들고 있으나 모자란 학교수업을 보충하기 위한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교육의 한 축을 맞고 있는 사립유치원도 원격수업 장기화로 사립유치원 원아들의 퇴원이 늘면서 교원, 급식조리원 등의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줄줄이 폐원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의 제안으로 실시한 1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을 학부모들과 사립유치원에 큰 힘이 되었다” 밝혔다.

이어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수석대표단과 교육기획위원장·교육행정위원장·예결위 위원장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추가 지급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도 교육청은 이번 공동 제안을 반드시 수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사립유치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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