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투자유치소위원회 최근 SK머티리얼즈(주) 경영진 면담 가져

SK머티리얼즈 본사(영주시 상줄동)에서 투자유치소위원회와 SK머티리얼즈(주) 경영진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가 경북 영주에 총 5000억원까지 투자를 늘린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는 최근 영주시 투자유치 소위원회와의 만남에서 영주공장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 글로벌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현재 투자하고 있는 2000억원을 포함해 총 5000억원의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투자유치 소위원회는 지난 26일 SK머티리얼즈 본사(영주시 상줄동)를 찾아 SK머티리얼즈(주)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향후 영주지역 추가 투자에 대한 사항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투자유치소위원회는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도의원 2명, 시의원 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SK머티리얼즈의 성장에 영주시민들의 희생과 지원이 있었음에 공감하며 시민들에 대한 공헌이 필요함에 뜻을 모았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영주시를 기반으로 소재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SK머티리얼즈의 타지역 투자로 많은 시민들이 허탈함과 상실감을 느꼈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추가 투자가 영주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회사 측에 대규모 투자를 요청했다.

이영호 시의장은 "SK머티리얼즈 신규 투자 관련하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지확보다"라며 "시의회에서는 적재적기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준비를 촉구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현재 건설 중인 154KV 지중화선로(400억원 규모)에서 회사 측의 영주지역 추가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는 투자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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