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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주 만에 사망자,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2명이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사망자는 지난 9월에는 한 자릿수였지만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달 20명대에서 50명 이상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위중증환자도 역대 최대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634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5일 612명을 기록,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600명대를 계속 유지중이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1167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143명 줄었으나 여전히 병상 대기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는 498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는 66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총 7764명이며, 대부분 수도권 환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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